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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는 키워드 7가지

by 꽃별모자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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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의 변화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경기상황과 시대를 초월(?)하여 창업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소개해보겠습니다.

 

‘융복합화(Convergence)’, ‘시티슈머(Citysumers)’, ‘매스티지(Masstige)’, ‘퓨전화(Fusion), 콜라보(Collaboration)’, ‘나노화(Nano)', '장인정신(Monozukuri)'이 바로 그것입니다.

 

1. ‘융복합화’ (Convergence)

점포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업종 간 판매 방식을 결합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전과 점심엔 식사 위주의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운영되지만, 오후에는 주류나 음료로 주 메뉴를 바꾸거나, 전국에 포진한 가맹점을 거점으로 삼아 배송, 택배, 우편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한다거나, 매장을 숍인숍(Shop in Shop)으로 운영하여 동종 또는 이종 간의 상품을 복수로 판매하는 형태 등을 말합니다.

 

아이템의 장점을 결합하여 판매촉진시킴으로써 매출과 현금흐름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고물가와 경쟁과열로 수익성이 악화될 때 서로 잘 어울리는 상품들을 결합해 판매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하는 ‘융복합화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이점과 판매자 입장에서는 부대 비용 없이 추가 매출을 견인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2. ‘시티 슈머’ (Citysumers)

도시 거주자가 대부분의 소비를 주도한다는 개념으로 일명 도시 소비자를 뜻합니다. 대도시 인구가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이들의 영향력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모든 소비문화의 중심이 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입니다.

 

‘시티슈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브런치카페, 비건 식당 또는 친환경 & 웰빙 전문점 등과 같이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목받는 업종과 연관성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최신 창업 또는 창업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됩니다.  이 현상은 인구통계학적인 측면에서 연령, 성별, 신분, 세대간의 특징 등에 따라 주요 소비층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거나 진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3. ‘매스티지’ (Masstige)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 또는 그에 상응하는 브랜드를 소비하는 트렌드를 지칭하는 것으로써 사전적으로는 명품의 대중화 현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산층의 소득이 향상되면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적절한 수준에 맞춘 업종이나 아이템을 선호하거나 소비하는 경향이 창업 시장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수익을 위해 전개하는 가격 파괴, 무한 리필 등과는 결이 다르며,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시대에 요구되는 가치를 제공하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아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23년 유례없는 불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초저가 전쟁, 0.5인분 식당, 반인분 상품 등의 0.5컨셉 상품, 편의점 도시락 등도 겉모양은 저가 추구형 상품 같지만, 결국 소비자 만족을 시키는 매스티지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고품질 저가격 상품 이외에 웰빙, 친환경, 로하스, 비건, 채식 등 건강지향적인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한 고품질 고가격의 창업 시장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생활밀착형 업종으로써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매출이 높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의 점포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몰링화’ (Malling)

몰링화란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소비 형태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집객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연과 이벤트 등 볼거리와 재미를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과거 잠실 롯데,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 돔, 용산 아이파크몰 등을 비롯하여 여의도 IFC몰, 일산 원마운트, 영등포 타임스퀘어, 동탄 메타폴리스, 왕십리 민자역사홀 등부터 제2 롯데월드, 더현대, 스타필드등의 대형 몰들이 각각의 지역에 조성되면서 상권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10대~50대, 60대 중장년층까지 거의 전연령층을 주요 타켓으로 하는 몰링화 현상은

 

직장인, 주부, 가족 단위의 고객까지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새롭게 변화되는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고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패션, 패스트푸드, 커피 전문점, 주점, 영화관, 공연장, 워터 파크, 숙박 시설 등 디지털 감성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각죽장으로 점차 그 세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몰링화는 복합 공간에서 쇼핑 뿐만 아니라 여가도 즐기는 소비 행태를 소화해 주는 곳입니다.

 

편의성과 즐거움, 감각적 체험을 위한 대형복합쇼핑몰의 등장으로 몰링을 주로 하는 몰고어(mall-goer)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이죠. 쇼핑만을 위해 쇼핑센터를 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쇼핑도 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게임 코너에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한 곳에서 다 할 수 있는 문화가 바로 몰링화된 공간의 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는 키워드
키워드 - 세상에서 챙겨야할 것들 -키보드

 

5. ‘퓨전화 (Fusion), 콜라보 (collaboration)

기존의 자신의 고유함을 버리고 다른 것과 합쳐지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창업 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입니다.  퓨전화는 과거 창업 시장에서 지배적이었던 고정 관념이나 일상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모든 인적 물적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어울림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자본과 자식의 노동력이 결합하는 형태인 가족창업, 가맹본부의 자본과 가맹점의 노동력이 결합하는 형태인 공동투자형 창업 등 창업 형태의 퓨전화, 코라보는 다국적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 또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현지회된 메뉴 개발, 원산지 다변화 등 모든 창업 비즈니스의 전략과 전술 부문에서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퓨전화, 콜라보가 창업 시장에서 일반화되는 이유는

 

이종 또는 동종간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창업 아이템 선정과 시장의 성장성의 한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자본, 노동, 차별성에 대한 시너지 효과로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퓨전화, 콜라보를 통해 창업하는 경우에는 투자에 대한 이익 분배나 역할 분담,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 포인트 등 명확한 사업에 대한 정의와 콘셉트의 원칙을 세워야 성공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6. ‘나노화’ (Nano)

1인 가구와 소가족인 늘어나면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기존 제품보다 적은 용량으로 쪼개 파는 소위 소분화 되어가는 소비 트렌드를 멀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2000년대 중후반부터 Foodex Japan 등에서 소분화, 소량화를 표방한 나노제품이 대거 출품된 바 있지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편의점이 일부 저관여제품을 중심으로 나노화 현상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고급 백화점, 대형 마트, SSM, 동네 슈퍼, 온라이니 오픈마켓, 홈쇼핑, T커머스 등 유통매장의 규모나 위치, 영업방식에 관계없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인구통계학적인 변화와 다이어트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비건식품, 천연식품, 조각과일, 소용량 와인과 주류, 곡류, 반찬, 세탁 세제, 알약 형태화 된 립스틱과 일회용 안약 등 업종과 아이템에 관계없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새로운 메가트렌드 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에 비해 값이 2배 이상 비쌈에도 불구하고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는 혼자만의 작은 사치(a little indulgence)를 누리는 소비자의 등장으로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문 로드샵 매장들이 핫플레이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증가의 주된 원인은 신선한 제품을 원하는 조건만큼 소비할 수 있다는 점과 꼭 써야 할 곳엔 아낌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친환경, 녹색성장, ESG 등 환경, 사회, 건강과 자연지향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그린마케팅형 콘셉트가 주효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7. ‘장인정신’ (Monozukuri)

과거에는 프랜차이즈 창업 형태가 가맹본사와 개인에 관계없이 경기 상황에 따라 쏠림 현상이 많았습니다.

 

그 기준이 매장의 크기이든 투자액의 규모이든 관계없이요. 하지만 선진국 진입의 초입에서 우리나라의 창업과 소비문화는 점차 전문화와 장인화 되어가는 양상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활황에도 관계없이 스테디셀러로써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른바 외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본인, 즉 자기가 차별화된 상품이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이름과 실력을 걸고 영업하는 커피 전문점, 한 두 가지의 소품종만을 취급하는 소매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들, 모브랜드의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않은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 제2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끌어낸 가맹본사들 등이 바로 그 예입니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들은 매장 규모에 따라 창업비용의 거품을 걷어내고 원가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부분을 자신만의 기술과 노하우, 경험으로 채워나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형 창업 아이템이나 1인 창업, 소자본 타입 변경사업은 점포 개설 장소와 영업시간 등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관계로 ‘실속창업형’이라고 평가를 받으며 창업 1순위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창업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장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시대이고 국내 및 세계 경기의 영향, 국가별 인구감소, 중산층 몰락, 신 빈곤층 출현,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가계 부채증가 등이 창업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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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상 기후 변화와 각종 질병의 발생 등으로 외식업계 원부재료의 원가는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그 등락 폭조차 예측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지는 등 창업자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이 지속될 경우, 매출과 이익 감소로 결국 폐점으로 이어져 전체 창업 시장은 크게 위축되게 됩니다.

 

그렇다고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을 한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사업에 대한 차별성을 한번 더 고민하고 더 나은 가치를 담은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찾아내는 자세로 모두 열심이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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