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에디톨로지(Editology)
작가: 김정운
2014.10.24
- 에디톨로지는 편집학이다. (Editology)
김정운 교수님께서 쓴 에디톨로지(Editology)를 보고 나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와 산업 구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업의 바람직한 방향 설정과 추진하는데 있어 필요한 내용을 아이데이션 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응용 영역도 확대해서 생각해 볼 만한 책입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 이어령 선생, 디지로그=디지털 + 아날로그, 디지털만 가지고는 안됨
이어령 선생의 창조적 사유는 선택과 집중이 아닌 선택과 결합에서 나온다.
(예) 새로운(도레미파솔라시도의 조합)
(예) 코스요리:, 메뉴에 있는 여러 가지 애피타이져 중 하나를 고른다
수프 → 샐러드 → 메인 → 디저트
새로운 메뉴는 선택의 종류를 달리하고 그 선택의 순서를 바꾸면 가능해짐. 창조적 셰프는 이 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예) 텍스트도 마찬가지: 주어, 술어, 목적어 등으로 구성되는 문장의 결합 구조를 해체하면 됨.
동시에 주어, 술어, 목적어가 선택된 각각의 맥락에서 또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고민해야 함.
- 디지로그: 비데와 휴지, 비데가 나왔다고 휴지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더 고급화됨
- 독일 학생 vs 한국 학생 = 카드 vs 노트
- 카드 이용 시: 자기 이론 구성이 용이해짐
- 카드는 '편집 가능성'을 무한히 넓혀줌 = 이렇게 편집 가능한 형태로 축적된 자료를 Database라고 함
- 독일 학생: 카드 목록을 재구성하며 자신의 이론을 만들어 감
- 실력이 있다는 것은 편집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는 의미. 이제 실력은 '잘 찾아내는 것(Know Where)에 있다'
-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데이터베이스를 각각 구현할 수 있는 세상
- 엄청난 이론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포스팅하고 비슷한 관심을 가진 이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 재미 공동체 → 지식 공동체로의 이동
- 남의 이론을 요약하는 것 X, 스스로 제시하고 싶은 이론의 방향을 생각해야
- 주체적 시선으로 공부해야
- 권력도 지식, 대통령의 내각 개편, 슬로건 제시
- 기업도 지식, 기업의 각 세부 조직은 시장에 대응하는 경영자의 지식이 반영된 결과
- 편집 가능성이 있어야 좋은 지식
- 네트워크적 지식의 탄생, 폭소노미(folksonomy = folk, order, nomous)
- 폭소노미의 지식: 하이퍼텍스트식의 탈 중심화, 상호 텍스트 구조로 편집됨
- 탁소노미 (taxonomy): 소수 전문가에 의한 분류법을 뜻함
- 계층적 탁소노미와 네트워크적 폭소노미 검색으로 구현되는 지식의 축적은 일부 전문가들에 의한 계층적 탁소노미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분류법을 탄생시킴
- 변혁의 시작은 검색 (search)
- 트리식 계층구조: 위에서 아래로 헤집고 찾아들어감
- 반면 폭소노미는 그저 간단한 단어의 입력만으로 원하는 지식을 죄다 건질 수 있게 됨
- 검색된 정보들을 편집해 새로운 지식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짐
- 처리가능한 데이터베이스가 클수록, 편집의 범위는 넓어짐
- 가끔은 파워블로거가 온라인상의 지식권력자가 되기도 함
- '아마도'라는 의문을 갖고 검색하는 것은 능력이고 실력임
- 검색창에 단어를 마구 쳐넣는 것은 창조적 행위가 아님
- 검색과 발견을 통한 지식의 에디톨로지가 미래의 지식권력을 결정
- 계층적 지식과 네트워크적 지식의 편집가능성이 지식의 효용성을 판단하는 기준
- 지식의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것보다 좋은 지식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 좋은 지식의 기준은 '편집 가능성'에 있음. 편집가능성이 있는 지식이 좋은 지식임
- 영상과 음악만을 편집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달리 자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재미를 창조
(예) 무한도전, 일본의 만화문화로 인해 영상 & 자막 편집 발달
- 점차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는 현상
- 영화 주인공이 누구냐 → 감독이 누구냐?로? 이동
- 감독이 영화의 실체를 구성하는 편집권을 쥐고 있기 때문.
- 세상을 보는 각기 다른 시선이 하나의 시간적 시퀀스로 이어져 편집되면,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처럼 '폴리포니(polyphony)' 효과가 나타남=영화에서는 몽타주(montage) 기법이라고 함
- 간단한 방법으로 사람을 달리 보게 함 (웃는 얼굴 ↔ 칼은 든 사람 얼굴, 스티븐시걸의 무표정 연기 전후 배치에 따라 느끼는 감정)
- 지휘자는 시간의 편집자 (지휘자에 따라 교향곡의 러닝타임이 다름)
◆ 관점과 장소의 에디톨로지
- 원근법을 중심으로 공간 편집과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가 존재함
- 관점의 변화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순서가 다르다는 뜻 (영어로 perspective)
-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세상을 보는 위치를 바꾼다는 의미가 아님.. 세상을.. 구성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뜻.
- 주관적 시점=관점, 객관의 시점=원근법
- 객관적 관점이란? 각기 다른 인식의 주체들이 '같은 방식으로 보기'로 서로 약속해야 가능
- 객관성이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합의의 결과라는 것임
- 시선은 권력이다. 권력을 가진 자만이 시선을 소유할 수 있다.
- 권력이 높을수록 의자가 높다.
- 선글라스: 나는 너희들을 본다. 그러나 너희들은 나를 볼 수 없다.
- 공간 편집에 따라 인간 심리는 달라진다.
- 공간의 조직 방식, 즉 공간 편집이야말로 문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예) 도서관, 강의실, 세미나실의 책상 배치가 교육의 내용을 결정.. 형태, 레이아웃, 천고의 높낮이, 창문 유무 등
- 문화를 바꾸는 것 = 공간 편집을 달리하면 된다. (예: 회사의 공간 배치 변경, 집 인테리어 변경, 홀/주방 레이아웃 변경, 축구의 공간 편집 등)
- 한국 축구 중흥 방법: 축구 중계를 월드컵처럼 수십대의 카메라로 입체적인 중계를 하면 가능
- 공간적 전환을 가능케 한 또 하나의 결정적인 요인은 '사이버공간'
◆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
- 심리학은 본질을 말함
- 심리학의 대상이 되는 인간, 즉 개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편집되었는가?
- 상황이 달라지면, 내가 기억하는 '나'는 달라짐
- 천재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편집된 개념
- 계몽주의 시대의 편집된 천재, 모짜르트
- 책을 꼭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축적한 데이터를 꼭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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