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에 하나는?
시장세분화, segmentation
■ 시장세분화에 시장을 잘게 잘게 쪼갠다.
시장세분화 ~~!
말 그대로 시장을 쪼개는 측면과 묶는 측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내포하고 있는 마케팅 용어입니다.
‘쪼갠다’라는& 유사한 집단을 (비슷한 선호도와 취향, 라이프사이클) 선별하고 나눈 뒤, 이 중에서 타켓팅 할 집단을 ‘묶은 후’ 마케팅 활동을 집중화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세분화한다’ 라는 말 하나로만으로도 그 세분화된 타켓에 맞는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죠.
사회·경제·문화의 변화 역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고 있고, 게다가 나라, 지역, 성별, 나이, 신분, 라이프스타일, 라이프사이클 등도 쪼개기 요소로 사용되어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품들을 마구마구 선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
이미 대중화로 접어든 간편식, 편의식을 넘어서 삼품의 구매 채널이나 사용 방법(조리방법, 먹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알기 조차도 생소했던, 존재하지도 않았던 HMR, 밀키트 등이 그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배달 플랫폼 서비스에 맛을 본 소비자들은 이미 ‘편리미엄’에 익숙해져있고 그런 외식소비 패턴을 선호하는 편에 서있습니다. (배달 플랫폼의 배달수수료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 소비 트렌드의 변화, HMR의 진화
가정 간편식, 편의식으로 총칭되고있는 HMR
라이프사이클과 가구 및 세대의 변화, 사회·경제·제도·문화·법률 환경의 변화에 따라 HMR 역시 과거보다 원부재료, 제조, 가공 단계에 따라 그 형태와 조리·관리·취식의 행태가 매우 빠르게 진화되었는데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매 후 바로 먹거나 데워먹는 형태 → 즉석 조리 or 조리된 식재료가 준비된 형태 → 식사 대용식 형태
◆ RTE (Ready To Eat): 구매 후 바로 먹는 형태
◆ RTH (Ready To Heat): 구매 후 데우기만 한 후 먹는 형태
☞ 확장
◆ RTC (Ready To Cook): 조리과정이 필요한 형태
◆ RTP (Ready To Prepare): 바로 조리할 수 있게 식재료가 준비된 형태=밀키트
◆ CMR (Convenient Meal Replacement): 데우거나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는 형태(분말/액상)
☞ 다양화
◆ 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전문 레스토랑 음식을 HMR 제품화
◆ CF (Care Food): 연화식 (실버푸드), 이유식, 치료식, 다이어트식 등 전 연령층을 겨냥한 생애주기형 식품 (특수 목적형 HMR)
♣ [쉬어가기] ♣
☞ HMR의 끝은 어디일까요?
하이퍼마켓(창고형 마켓, 대형마트), SSM, CVS 를 방문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대가족 축소, 온라인 채널의 확장, 식재료 인상, 삼시세끼 식사하는 인구 감소, 냉장/냉동제품의 고급화, 홈쇼핑의 발전, 모바일, 티커머스, 홈쇼핑의 약진, 저출산 초고령화 추세 등 HMR 시장의 수명은 더욱더 연장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는 냉동 국탕류, 양념육, 찬 위주의 상품이 많은 편이지만, 앞으로 요리식, 일상식, 파티형, 보관형 등과 같이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 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모두에게 달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로드샵 형태의 외식 점포 출점은 타격받을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코로나 이후 외식업 확장세가 뒷걸음치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외식업소 메뉴를 위협하는 대체재의 증가와 경쟁력 및 가성비에 따른 집객력 하락, 가격 경쟁력과 상품 구색 등 어느 하나 우월하다고 내세울 것 강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의깊이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미래의 HMR 상품
RMR(유명 레스토랑), 세계 가정식 (세계화)의 컨셉 등으로 진화될 것입니다. 아침에 국과 밥훌훌 말아먹고 출근했던 ‘한국인은 밥심’문화는 쭉 찢어 허기진 배를 채우는 용도로 활용되는 일상식을 넘어선 음식으로의 의미로만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상위의 비싸고 고급진고 푸짐한 일상식도 상위에 랭크되겠지만 말입니다.
이제는 아웃도어 계절이 따른 있지 않지요?
캠핑족, 차박족 등 여러 이름으로 명명되면 위세를 떨치고 있는 소비자군이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식 트렌드는 그 분들에게도 많은 편의와 만족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만 보셔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이 얼마나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이룰 것인가를요.
기억하시나요? 예전엔 등산복은 등산할 때만 입는 복장이었고 신발 역시 운동화나 등산화는 그 때만 착용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때와 장소, 시간을 가리지않고 입고 다니는 분이 태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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