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변화에서 배우는 프랜차이즈의 미래 모습

외식 패러다임에 변화가 생긴 지 이미 오래입니다.

 

음식과 상품의 크기(사이즈)와 중량에 대한 고정관념이 TPO에 맞게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용량’ 이 핫한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대용량’은 소용량 다품종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에서부터 촉발되었습니다.

 

2.5배 커진 음료수, 약 9인분에 가깝게 커진 컵라면, 함량을 늘린 초코파이, 중량을 늘려 커진 삼각김밥까지 몸집이 커진 상품에 재미와 화제성에 힘을 보태면서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1인 코스요리, 1인 도시락, 1인 한정식과 같은 외식 상품(메뉴)도 여전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 대용량 키워드로 각광받는 단어들

   빅, 점보, 자이언트, 트렌타, 그랜드, 슈퍼

 

위의 예만 보더라도 음식 소비와 상품 구매, 외식 패러다임은 변화되었고 그 주기는 더 짧아졌습니다.

SNS 기반의 음식, 상품과 외식과 관련된 먹방, 상품 소개 등으로 그 패러다임은 수시로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변화에서 배우는 프랜차이즈의 미래 모습

■ 중. 대 ↔ 소

 

사이즈 또는 인분 판매를 하고 있는 외식업소 역시 1인용 메뉴, 반반 메뉴, 1/2메뉴, 소포장 테이크아웃용 메뉴, 나들이 메뉴, 도시락 등 소식과 간편식 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단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업세일 전략과 함께 병행하여 저성장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전략이 숨어있다고 하겠습니다.

 

※ 업세일 (Up sale)

단가가 더 높은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 고객이 구매하는 단가를 높이는 방법.

고객이 원래 구매하려 했던 상품보다 비싼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전략

(예) 패스트푸드,.

 

■ 기타

 

정부 주도 하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곤충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 기후적 변화에 따른 토종 농산물, 수산물이 아닌 품종의 먹거리 개발, 비가식 부위 또는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 역시 당장의 소비 패턴은 아니지만 수급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준비에 분주합니다.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상품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RTD 음료의 경우에는 단일 재료를 사용한 방식에서 궁합이 맞는 재료를 첨가함으로써 제품을 차별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두유 + 아몬드, 두유+벌꿀 등의 상품을 그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쌀 소비가 줄어드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듯 '쌀=밥'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피자, 치킨,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로 진화하는 한편, 글루텐 프리를 내세운 쌀 빵 등이 탄생하는 현상으로도 미래 외식의 청사진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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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변화와 미래 음식

 

불황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

그런데 그 좋아하는 음식의 공급이 점차 줄고 있거나 가격 상승 기조라면...

 

소비 패턴은 어떻게 변할까요?

 

자급자족하지 않는 이상, 공급자의 상품과 물량에 따라 소비 트렌드는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환경적인 제약사항은 차치하더라도

B2B 채널, B2C 채널 모두 최초 생산자의 condition에 따라 최종 소비자의 패턴은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매점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비가식 부위나 대체 부위를 원재료로 충당하며, 비선호 메뉴를 매력 있게 탈바꿈시키려고 할 것이고, 중간유통자 역시 선호 부위를 판매하기 위해 완급 조절하는데 한계에 부딪혀 결국 과거 선호 식재가 아닌 대체재 발굴과 공급에 대해 신경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글로벌 리테일 세상’** 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위와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어떻게 원가를 낮추고 어떤 원재료를 사용해서 매출을 일으킬 것인가?

 

 

이제는 더 이상 사치스러운 고민할 여유가 없습니다.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상황이 도래했고 선택은 자유가 아닌 강제가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이 과도기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고민할 시간입니다.

 

미래 먹거리 탐색과 가공식품 진화가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이 사실은 이론적이고 교과서적인 얘기만이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