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매출과의 관계 분석을 통해 매출 견인과 방어에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이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및 프랜차이즈, 개인 사업장 전반에 걸쳐 해당되는 일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등에 따라 사업에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그 중요성은 높다고 할 것입니다.
옛이야기 중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어머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아들 중 한 명은 소금장수이고, 다른 한 명은 우산장수여서 날씨에 따라 노심초사하는 어머니에 관한 얘기이지요.
결론은
'맑은 날은 소금이 잘 팔려서 좋고,
비 오는 날은 우산이 잘 팔려서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부정적인 근심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환시켰다는 이야기.
점포운영에 있어서 이러한 얘기가 적용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예측할 수 없겠으나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막연히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것이 보편적인 생각일 겁니다.
물론 날씨와 관계없이 일년 365일 사시사철 잘 팔리는 아이템을 찾아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이러한 아이템은 아직 세상에 없는 듯합니다.
아래와 같이 날씨 마케팅의 기본 활동을 서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날씨 마케팅은
판매자인 가맹본부와 가맹점, 구매자인 소비자, 그리고 유통 측면에서의 제품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에서 날씨 변화에 따라 예측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기상 변화 정보와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마케팅 테마로 설정하여 대비하는 방법과 이미 발생한 날씨 상황 또는 단시간 내에 발생될 날씨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안을 찾는 방법 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이미 생활가전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폭염 시 또는 여름철 날씨가 덥지 않으면 ○○% 가격할인, 눈이 몇 센티미터 오면 환불 등의 방식으로 예약판촉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요즘과 같은 기상 이변에는 적합한 마케팅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판매자 측면이 아닌 물류나 생산관리 측면에서도 날씨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면, 가맹점의 발주량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날씨와 민감한 제품의 생산과 공급량을 조절하여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역시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가맹점은 자기 상권의 소비자 성향을 분석하여 단기간에 다가올 날씨에 대비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후자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어떨가 추천해 봅니다.
업종을 불문하고 비가 오는 날, 장마철, 눈 오는 날,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은 상권이 뒷받침되거나 온오프라인으로 판매채널을 갖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큰 폭으로 요동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신체구조상 날씨가 변하거나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바이오리듬이 바뀌고 행동반경이 변화됨은 물론 구매 행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날씨 정보를 등한시하고 매출하락을 날씨 탓으로만 돌리는 경우,
원부자재, 완제품 발주의 오류로 인한 재고량 증가 또는 품절, 상품의 변색과 변질 등으로 인한 판매기회 상실, 주문 수량예측오류, 제품 구색과 진열에 시차를 놓치게 됨으로써 또 다른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등의 악순환을 가져오게 됩니다.
가맹점이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더위가 지속될 때 세숫대야에 얼음을 띄워 손님이 발을 담고 의자에 앉을 수 있게 한다든지, 비가 오는 날 부침개를 서비스로 준다든지, 우산을 대여한다든지, 불을 사용하는 구이집에 유리창 쪽의 벽을 완전히 개방하다든지, 오늘의 패션과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게재하는 방법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공산품을 판매하는 가맹점의 경우는
재고관리와 계절별 상품 배분에 초점을 맞추고, 외식업의 경우는 재고와 발주관리,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세일 기간의 선택에 날씨 마케팅을 적절히 혼용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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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는 날씨변화에 따른 즉각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고객의 머릿속에 '이런 날씨에는 그 집이 적격이야!' 라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의류나 잡화 등의 공산품을 취급하는 도소매업 가맹점의 경우는
날씨 변화에 따른 실내 장식과 매장 코디, 쇼윈도의 제품 진열에 신경을 써야겠지요.
과거 필자가 731일 기간의 날씨와 매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대학가에 위치한 외식업 관련 가맹점 자료를 분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차이가 미미하기는 하지만 요일별 비올 확률은 수> 목> 월, 화> 금, 토> 일요일 순으로 나타났었고, 날씨와 매출과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보화의 발달로 온라인상에서도 기상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는 만큼,
날씨 마케팅에 들어가는 부수적인 비용에 집착하지 말고 우호적인 고객의 태도를 이끌어냄으로써 날씨로 인한 매출 하락 요인을 제거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대다수 가맹점의 경우,
자기 점포의 평균 매출을 가장 큰 폭으로 깎아내리는 요인이 요일과 날씨 때문이라는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하루의 방심으로 떨어진 큰 폭의 매출손실이 월매출액과 손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상기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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