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동화사 기행

갓바위, 팔공산, 팔공산 케이블카, 갓바위는 대부분 알고 계실 듯하지만, 막상 동화사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적은 듯합니다. 매 정권 대통령께서 방문하시고 음력 사월 초파일인 부처님 오신 날 매스컴에 단골로 나오는 곳이랍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八公山)에 위치한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극달이 창건한 사찰로 조계종 계열의 불교 사찰이랍니다. 대구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산속에 위치해 있어 공기가 맑고 신선하여 콧구멍이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져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5월 마지막 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놓은 연등 행렬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 준비 - 동화사

 

 

4월 마지막 주말에 방문한 이곳은 덥지도 춥지도,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아 입구에서부터 한 바퀴 산행하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넉넉히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생각하시고 사색을 즐기시면서 사찰을 음미해 보신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입니다.

 

아직 여름도 아닌데.. 산공기의 상쾌함은 이루말 할 수가 없네요.

 

동화사는 신라의 화랑정신과 통일 정기가 어린 곳으로 팔공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겨울에도 오동나무 꽃이 상서롭게 만발하게 피어서 동화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금산사, 법주사와 더불러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이며 법상종 중심 사찰이 되었다고 하네요.

 

대웅전과 극락전, 연경전, 천태각 등 20여 채의 건물이 있고, 마이불좌상,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금당암 3층 석탑 등의 보물이 있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께서 동화사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팔공산성을 쌍고 승군을 지휘하신 역사 깊은 곳입니다. 보물 제 7호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극락전 등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고, 1992년 약 33m 높이의 통일약사대불이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통일약사대불, 진신 사리, 초초 대장경

 

 

특히 이 동화사 통일대불은 세계 최대 석조약사여래부처님(약사여래대불)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원이 담겨 있고요. 통일대불지하 법화보궁에는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친견할 수 있고 석각 전각으로 조성된 법화경과 복원된 초초 대장경이 봉안되어 있어 누구의 설명과 가르침 없이도 가슴과 마음으로 산교육을 전파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진신 사리는 관람은 할 수 있으나 촬영은 불가합니다)

 

초입에 설명되어 있는 ‘산행과 불교문화의 정수 통일의 열망이 숨 쉬는 동화사 통일대불’의’ 내용과 함께 지식을 쌓으며, 엄숙함과 경건함을 느끼며 산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크 장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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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로 사흘 연휴이었던 전주,

‘어린이 날’이 있는 이번 사흘 연휴에 이어

5월 마지막 주인 ‘부처님 오신 날’에도’ 대체휴무가 적용되어 사흘 연휴가 된다고 합니다.

대체휴무 기간 동안 가족과 연인, 부부들끼리 복잡한 곳보다 한적한 이 동화사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