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계기에 말로만 듣던 팝업스토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도깨비에서도 한 이름 떨쳤던 ‘공유’님을 모델로 열심히 광고 중인‘카누 (KANU)’ 라는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누하우스’ 팝업스토어였습니다. 성수동과 뚝섬, 서울숲은 언젠가부터인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의 성지가 된 것 같습니다.
무료 캡슐커피에 인생 네컷 몇 방 찍고,
키링도 만들고 카누에 취직(?)하기 위해 명함까지 만들어보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건물을 통째로 빌려서 넓고 쾌적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팝업스토어였습니다. (지하1층~4층~RF)
RF: Garden Life with KANU
4F: City Life with KANU
3F: Home Life with KANU
2F: Office Life with KANU
1F: KANU BARISTA Lounge
B1F: KANURIUM
입장 대기 중에 나눠주는 종이에 스탬프를 찍고 instagram 팔로우를 인증하면 볼펜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계단마다 여러 글귀가 적혀있어요.. 너무 상업적이지도 않고 새겨들을 만한 내용도 있어서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제품으로 홍보하고 있는 캡슐머신 코너에서는 직원분들이 전용캡슐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네요..
솔직히 저는 머신보다는 내려먹거나 우려먹는 것을 더 좋아해서 그리 끌리지는 않았지만, 머신 자체가 비싼 편은 아니었고 컬러감이 너무 풍부하고 맛도 깊고 다양한 편이어서 집에 한번 사놔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네요. ㅎㅎ
음~ 기계는 기계라 치고, 알(?)은 20개에 12,500원 수준이었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3층의 흑백 느낌의 인테리어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잠시 쉬기에 적당했어요.
그림에 색칠해서 직원에게 주면 오븐에 구워서 키링을 만들어주십니다.
4층은 에스프레소바, 스탠딩으로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습니다.- 쇼콜라또, 마키아토 등으로 선택도 가능~~)
3층과는 또 달리 카누 컬러인 듯한 붉고 검은 색감으로 인테리어를 마감했어요.
루프탑에서는 컵 꾸미기,, 캡슐 붙이기를 할 수 있고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커피 회사’인 카누에 입사하기 위한 입사지원서는 2층에서 인생네컷과 함께 명함까지 만들어서 제출(?)할 수 있답니다. 물론 입사지원을 하려면 주어진 문제를 다 맞혀야 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지원합니다. ㅎㅎ
집에 돌아와서 주섬주섬 담아 온 선물을 펼쳐보니 업사이클링 파우치가 들어있네요?
촉감도 좋고 제작 취지도 좋고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을 것 같아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쉬어가기]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파우치'
깨끗한 지구를 지키는데 동참하고자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KANU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의류 및 용품 잔여 원단을 추가 화학처리 없이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 손길로 재단하고 꼼꼼하게 바느질하여 튼튼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보통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사용할 기회를 줘서 시장 진입과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이번 방문은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컬렉션 형태로 그 목적대로 잘 운영이 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반면, 독특한 경험과 기억 남기기를 위한 체험 공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프로슈머시대라고 하는데 완성 제품에 소비자 의견을 많이 접수하시어 훌륭한 브랜드로 거듭나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참고로 카누하우스 운영기간은 23.3.25 오픈 ~ 23.5.21 종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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