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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와 참다운 창업/프랜차이즈 바로 알기

프랜차이즈 창업의 올바른 이해와 명암

by 꽃별모자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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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은 고용 지수가 제조업의 7배로 국가적 차원에서도 경제 효용성이 높은 산업입니다.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영세 자영업자에게 경쟁력 제고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적용시켜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로 목표를 달성시키기 용이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지요. 또한 영세 상인이 겪게 되는 각종의 위험을 분산시키고,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로 운영하기 때문에 독립 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하지만 공정위가 밝힌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폐업률이 상당히 높은데 이는 가맹본부의 선진화된 질적 수준향상이 요구되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국세청이 조사한 음식업 폐업은 3년 이내로써 폐업률은 아쉽게도 프랜차이즈 폐업률보다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창업 후 5년 동안 가맹점의 92%가 생존하는 반면 독립 점포의 생존율은 23%에 그친다고 하네요. 프랜차이즈 종주국(?) 다운(?) 결과인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창업이 독립창업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지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역시 업종별로 고부가가치형 아이템, 매력적인 브랜드력, 우수 브랜드 수는 아직 타 산업 분야에 비해 취약한 편이고, 가맹본부 간 수준차가 심해 가맹점 지원 능력이 불안정하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어요. 물론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및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것도 프랜차이즈 산업의 선진화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중 하나이지요.

 

美 필라델피아 FC

 

 

통계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업 전체 사업체 중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5인 미만 개인 사업체 수는 14.7%이며, 업종별로는 분포는 치킨전문점이 74.8%로 가장 높고,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제과점업, 분식 및 김밥전문점, 기타 음식점, 한식 음식점, 중식 음식점 순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평균 매출액은 약 9천8백만 원, 영업이익률은 29.3% 인 반면, 독립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7천만 원, 영업이익률은 32.8%였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원부자재의 원가 분산과 판매관리비의 적정한 운용 여부가 결국 사업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죠. 프랜차이즈 창업은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지만, 반대로 원가 부담이 독립 창업에 비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네요.

 

위와 같은 자료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트렌드, 업종의 밀집도, 아이템의 수익률, 더 나아가 창업 방식과 업종 등을 가늠해 볼 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지만, 숫자를 단순하게 해석하는 것보다는 노동 강도(영업시간, 영업 환경의 질적 수준), 생애 주기에 따른 가맹점의 상태와 주변 환경의 변화 등을 같이 해당 업종에 대한 사업 환경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편, 프랜차이즈 산업인식 및 이용실태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의 76%가 커피, 베이커리, 김밥, 치킨집 등을 이용할 경우 개인 업소보다는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서울보다 인천, 부천지역에서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의 선호도가 더 높네요. 프랜차이즈 선택 시 주 고려요인은 맛 품질이 67.0%로 타 요인 대비 뚜렷하게 높고, 다음으로 서비스, 가격과 할인, 브랜드, 인테리어 순인 반면, 비선호 이유는 비싼 가격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20대는 판매 가격 대비 만족도가 특히 높은 반면, 30대 이상의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자료를 보면,

가맹본부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과 각종의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현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도 프랜차이즈 운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 증가율과 가맹점주 인식조사에서 나타난 가맹본부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고 소비자 판매가격의 규제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가격 영향력 등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외식업 가맹점의 애로점이 필수품목의 강제(특정제품 구입 강제), 영업지역 침해, 부당한 계약해지와 재계약거절 등으로 나타나 아직 선진화된 창업 시스템이 구현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렇듯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평가는 타 산업군과는 달리 다양한 성적표를 갖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적 상황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양분화된 평가와 시각에 따라 항상 화두에 오르내리면서 평가를 받아왔지요. 특히 불경기 때는 훌륭한 미래지향적인 창업 시스템으로 극찬하며 여타 선진국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반면, 호경기 때는 부도덕한 사업 모델로 폄하되기가 일쑤였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왜 이러한 평가가 반복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소비가 익숙해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은 적정한 수준의 판매 가격을 희망하고, 가맹점은 가맹본부의 노하우의 가치를 무시한 채 공급받는 원부자재의 낮은 구매가를 희망하고, 그리고 가맹본부는 공급하는 유무형의 재화와 용역에 대한 모든 부가가치를 획득하려는 각각의 입장이 시장논리에 의해 조정되거나 이해되기 어려운 사업모델의 형태 때문인 것 같아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재의 프랜차이즈 창업은 프랜차이즈 창업이 태동한 1980년대, 그리고 2000년부터 2020년대까지 양적 질적 성장에 비해 눈에 띄게 성장하였으나 그 수익은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에 관계없이 부익부 빈익빈으로 가맹점 소득 수준이 양극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정서는 약자에게 후한 편입니다.

평균 이하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동정표를 던지며, 그 주된 원인을 인건비 상승, 불리한 임차 조건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보는 견해보다는 무리한 출점, 과잉 경쟁, 원부자재 높은 마진 등 가맹본부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게다가 가맹점은 늘어난 원가부담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줄어드는 이익률을 감당하기 힘들게 되는 현상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부도덕성으로 치부하여 불신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다반사인 것 같아요.

 

이제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사업 시스템과 모델 그리고 아이템이 매우 전문적이고 차별적인 모습으로 다양화되고 있고 투자나 운영방식도 과거에 비해 보다 과학적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오해는 많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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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랜차이즈 산업이 새로운 유통산업의 역할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성공 브랜드와 성공 창업을 위한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는 향후 프랜차이즈 업계가 우량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아울러 양적·질적으로 성공한 많은 사례를 롤모델로 삼아 성숙한 프랜차이즈 창업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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