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소비자 심리의 변화 & 상품의 변화
지극히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라이프스타일과 가족 구성원의 변화, 사람의 심리에 따라 상품 특히 소비재 상품의 형태와 판매 방식이 빠르게 행보를 같이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 대상은 먹거리, 공산품, 유통상품, 반가공품, 완제품, 공산품 및 각종 생활용품 등 그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액상이던 상품이 액기스, 분말, 과립으로
천이나 면의 상품이 종이나 천연 펄프로
태우는 것에서 뿌리거나 향기 나는 것으로
연필에서 전자펜, 전자펜에서 손가락, 손가락에서 음성으로
가스에서 존가, 전기에서 고체연료로, 고체연료에서 인덕션으로
전자레인지에서 오븐, 오븐에서 에어후라이, 에어후라이기에서 복합기로
설거지에서 세척기로, 퇴식하는 인력이 서빙로봇으로
신체에 뿌리는 상품을 바르는 상품으로
맛간장을 만능 조미료로
가루가 액체로, 액체가 젤로 등등 그 변화되는 대상과 범위 그리고 모습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고객의 아픈 마음을 읽고 고객의 행동을 관찰해 보면
새로운 소비문화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시장으로 형성됩니다.
ㅁ 변화에 대응한 역발상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소비자 기호도의 변화, 작은 차이와 디테일에 대한 호기심 증가 등 구매 행동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특히 고관여 제품이 아닌 저관여 소비재 상품의 경우에는 이런 변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응해서 역발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어내고 새로운 소비를 탄생시킬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신의 영역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창조 영역과 역발상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조금 더’의 차이를 발견하여 신규 시장과 더불어 시장의 크기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만들어내고 진화시킬 수 있는 것이 최대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처럼 역발상은 거창한 것이 아닌 우리 생활 속에 숨어있는 해결 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고 약간의 응용만으로도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차별적 사고능력이 아닐까요?
예를 들면 이런 상품들이겠지요?
** 재료의 참맛을 살려준다는 요리 에센스 - OO O두
전체적인 요리의 조화와 무엇보다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는 문구에 끌려 구매한 상품이 있었습니다.
콩 발효로 얻은 자연의 맛성분이 음식맛을 그대로 살려준다니 소비자로서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1인 가구, 2인 가구 (부부, 동거), 나 혼자 살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조리 간편화를 추구하시는 반면, 100% 가공식품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층이기 때문에 이런 라이프사이클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분말이 아닌 맑은 액상 상태여서 음식 색상과 질감을 유지시켜 식감을 살려준다고 하니…. 이 세상에 맞는 제대로 된 상품일 것입니다.
** 데일리샷
누구나 맛있는 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고 있는 술 픽업 서비스, 데일리샷
이 서비스는 앱에서 술을 주문하고 일반 식당에서 그 술을 픽업하는 재미와 일반점에서는 구입이 쉽지 않은 다양한 상품도 살 수 있는 메리트와 재미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서비스가 생겼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술을 찾고 구매하는 행위가 어려운 일이고 술에 대한 정보를 알기에는 어렵고 시간이 소모되는 등의 고충이 따르기 때문이겠지요.
** 위스키
위스키 열풍에 매장 풍경이 바뀌고 있답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제 술로만 여겨졌던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유행으로 혼술,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특히 하이볼 열풍과 소주, 맥주 값이 인상되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편의점과 파티룸 심지어는 중장년층까지 번지면서 큰 시장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글라스 와인
이제는 주류도 소분화 추세인 듯합니다. 소주, 맥주는 미니어처가 없지만요. 도수가 낮거나 무설탕 제품이 나오면서 대체 수요처가 발굴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HMR 상품들이 봇물듯이 쏟아진 지는 이미 오래,
야채, 곡물류의 소분화도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
알코올 도수를 낮춘 소주가 나온 지도 이미 오래....
와인 붐이 한창이던 때도 이미 오래...
이젠 와인도 글라스로 판다??...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신상품의 타켓과 포지셔닝을 뒤바꾼 역발상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 와인에 대한 생각을 뒤집다.
- 한잔으로 즐기는 OOO산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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